부산 지형, 특징, 부산 역사, 관광

부산의 지정학적 위치와 랜드마크

토마토앱 2022. 7. 30. 12:35

부산의 지정학적 위치와 랜드마크

부산의 지정학적 위치와 랜드마크
부산의 지정학적 위치와 랜드마크

한류라는 단어는 이제 우리에게 매우 익숙해진 단어입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전 세계에서 대중성을 가지는 것을 바로 우리는 '한류'라고 합니다. 이 한류의 영향으로 세계인들의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래 전만 하더라도 '서울 코리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 하면 서울에 대해서만 조명을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세계화, 지방화, 정보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 수도 서울 이외에도 매우 흥미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많은 도시들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매력으로 가득 찬 대한민국의 여러 도시들, 그중에서도 독특한 지역 색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부산으로 저와 함께 가 보시겠습니다. Non-contact를 뜻하는 신조어 '언택트', 우리는 지금 언택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부산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영상이나 이미지를 통해서 부산을 만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부산이란 도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산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부산' 하면 어떤 단어가 먼저 떠오르신지요? 만약 저에게 물어보신다면 한 가지를 꼭 집어서 말씀드리기가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부산은 약 350만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해안을 가지고 있는 해양도시이며, 해양물류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도시이기도 하고, 야구에 열광하는 부산 사람 때문에 야구도시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국제적인 행사들이 많이 개최되는 국제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부산을 수식하는 단어가 참 많습니다.

국제영화제

한국에서 열린 첫 번째 국제영화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부산국제영화제입니다.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10월에 개최가 되고 있는데요. 아시아에서 최고 영화제인 동시에 세계 5대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05년 APEC 회의가 누리마루에서 개최되었는데, 이를 축하하기 위해서 멀티미디어 해상쇼가 펼쳐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매년 부산 불꽃 축제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습니다.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로 부산 벡스코에서 매년 개최되는 G-스타도 빠질 수 없겠지요. 해양도시 부산에 맞는 세계 해양포럼도 있으며, 국제 모터쇼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국제적인 행사들이 매년 국제 관광도시에 걸맞게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 지역 내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시 대표적인 축제로 우리는 흔히들 어방축제, 조선통신사 축제, 해운대 달맞이 축제, 삼락 벚꽃축제, 해운대 빛 축제, 바다축제 등 총 30여 개의 축제와 보다 작은 동네 단위로 개최되는 크고 작은 수십 개의 축제가 매년, 매달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 예술 등의 볼거리와 느끼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부산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2018년 기준 부산을 찾는 외국 관광객은 1,530만 명 이상입니다. 부산의 인구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350만 명인데 부산 인구 4배 이상이 부산을 찾아온다는 것은 부산은 국제관광도시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부산의 지정학적 위치

먼저 부산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 동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약 770km²입니다. 북쪽으로는 김해시와 양산시, 동쪽으로는 울산광역시, 서쪽으로는 창원시를 인접하고 있습니다. 남쪽은 바다를 면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지정학적 위치를 한번 볼까요? 가까이에 있는 일본의 도쿄, 미국의 LA, 그리스의 아테네, 이라크의 바그다드가 같은 위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도 상으로는 일본의 나가사키, 시베리아의 베르호-얀스크, 호주의 다윈시가 있습니다. 부산은 역사적으로 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로 인하여 대륙과 해양세력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며, 초기 부산의 도시 발전은 항만을 중심으로 부산이라는 도시가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2019년 기준 컨테이너 환적 처리량 세계 2위,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5위를 부산이 차지하고 있어 세계적인 허브항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프랑스의 에펠탑,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보다는 오히려 파리의 에펠탑,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이렇게 불리는 것이 자연스럽겠습니다. 이는 도시가 문화와 역사를 품고 있기 때문에 도시의 이름이 그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에 더욱더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부산의 상징, 즉 랜드마크는 무엇일까요?

부산의 랜드마크

부산타워? 광안대교? 태종대? 누리마루 APEC? 해운대 해수욕장? 영화의 전당? 어느 하나를 선택해서 부산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각 도시마다 랜드마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된 것은 그것이 가지는 기호성이나 상징성이 국가나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대단히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부산의 정체성, 이 identity를 보여주는 랜드마크, 아마도 아름다운 바다와 산, 활기찬 사람들 그리고 역사가 어우러져서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이 부산의 랜드마크가 아닐까요? 흔히 부산의 랜드마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바로 해운대 해수욕장이라고 부산 사람들은 흔히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매년 해운대 해수욕장 방문객이 연평균 천만 명이 찾을 만큼 국내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객은 물론이고 해수욕장 크기 면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동시에 전국 최고 수준의 해수욕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산에는 해운대 못지않게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광안리 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아마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문화와 시설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해안가와 마주하고 있는 광안대교가 있는데, 바다의 수평선과 광안대교의 곡선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나아가 밤에는 수많은 불빛으로 단장하여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또 유명하기도 합니다. 광안리에 있는 광안대교의 또 다른 영문 이름은 Diamond Bridge라고도 불립니다. 부산시 해운대구에서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더불어 송정 해수욕장도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못지않게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부산의 북동쪽에 위치한 기장군에는 임랑 해수욕장과 일광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의 남서쪽에는 다대포 해수욕장과 송도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부산의 대도시, 즉 번화가를 끼고 이렇게 9개의 해수욕장이 있다는 것은 세계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독특합니다. 이는 부산을 이야기할 때 바다를 빼놓고 이야기 없을 정도로 부산은 푸른 바다 그리고 갈매기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갈로 이루어진 영도구의 감지해변, 일출이 아름답고 양질의 미역이 생산되기로 유명한 청사포 해변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부산은 광안대교만 있을까요? 흔히들 부산은 아름다운 다리가 많습니다. 부산의 영도구와 중구를 이어주고 있는 영도다리가 있습니다.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처럼 배가 지나갈 때 상판이 들어 올려지는 도개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의 도개교이기도 합니다. 가칭 북항대교로 불리는 부산항 대교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부산의 남구와 영도구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낙동대교 등 많은 다리들이 있습니다. 서울의 교각들이 주로 한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부산의 교각들은 주로 바다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부산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더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